[어느날, (한국 시간 기준) 4시 10분에 쓴 글.]
(옛날에 나 팬클 해본 적 있었잖아요, 긍까 리브 언니는 이런 글 읽는 거 좋아하는 걸로 기억하는데.. 언니가 찾아왔음 좋겠다, 진짜로.)
현이가 "나 유아 좋아하지도 않아"라고 하며 날 거절한 적 있었어요. 그럼에도 오랫동안 좋아했었는데 이젠 정말 마음이 식었어요.
지인의 친구가 내게 "유아야, 얘 승현이 좋댄다"라고 말하자 내 지인은 아니라고 했는데 내가 어떻게 대답했는지 알아?
"응? 어.. 그렇구나. 나 이제 승현이 좋아하지도 않아. 얘가 날 좋아하지 않다고 했잖아, 그런 사람을 내가 왜 굳이 좋아하겠어?"
나 리아 언니한테 내가 겪어본 적 있던 사랑의 모험을 틀어놨는데 언니가 뭐라고 했냐면.. "와! 대단하다, 너.. 고백은 쉬운 일이 아닌데? 난 누군가를 좋아해도 고백은 절대 안해."
민이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를 얘기했을 때 언니는 이랬어.
"어머, 욕설을 네게 했다니.. 너무하잖아!!"
현이 얘기했더니 언니는 이렇게 말했고.
"거절당한 입장에서 보면 맘이 참 아프긴 하지."
그리고 나랑 젤 친한 남사친에 대해서도 말해줬어.
"헐, 그럼 니네 둘 사귀는 게 더 나을 거 아냐? 니네가 잘 어울리는 걸로 보이기도 한 데다가 얘가 널 젤 이해하잖아, 긍까 헤어질 일도 없을 듯하고."
언니의 그런 말을 계속 떠올려서 고백할까? 싶었지만 이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, 난 남친 있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남자 필요없어. 나 자신, my friends, 가족들, 그리고 케이팝 아티스트 분들만 있으면 된다는 걸.
근데 난 현이, 민이, my 남사친, 여신 오빠, 영우 오빠, 리브 언니랑 로블록스에 친구하고 싶어.
잃어버리지 않게, 잊어버리지 않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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